강릉 장칼국수 맛집 벌집

 

벌집


장칼국수는 고추장, 된장을 넣어서 만든 칼국수입니다. 서울에서도 장칼국수를 쉽게 먹을 수 있지만 장칼국수는 강원도 음식입니다. 그래서 이번 강릉 여행을 하면서 장칼국수를 먹어보았습니다. 칼국수는 가게마다 끓이는 방식이 달라서 가게마다 맛이 다르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강릉 장칼국수 가게 중에 벌집, 현대장칼국수 가게를 고민하다가 결국 벌집으로 다녀왔습니다.

 

 

 

 

외관부터 정말 오래된 느낌을 받는 건물입니다. 옛날부터 손칼국수 전문점으로 유명했고 방송에도 많이 나온 가게입니다. 주말에 가실 경우 사진에 보이는 위치에 정말 많은 줄이 있지만 저는 평일 점심에 방문해서 웨이팅없이 바로 입장했습니다.

 

 

벌집 가게는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벌집 칼국수 가게 근처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거나 길가에 주차하는 차량도 많았습니다. 되도록 견인되지 않도록 근처에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가게 내부는 옛날 집으로 생겼고 방마다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밖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내부에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가게 내부가 좁다 보니 지나다니는 공간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벌집 가게는 장칼국수, 손칼국수 2가지 메뉴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장칼국수는 빨간 양념으로 된 칼국수를 말하고 손칼국수는 하얀 칼국수입니다.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직원분이 알아서 장칼국수 2개로 주시는 것 같습니다. 칼국수에 공기밥을 말아서 드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공기밥은 1,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방으로 된 곳으로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방 내부도 그렇게 크지 않아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추운 겨울에 간다면 방 자체가 따뜻하게 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칼국수가 나오기 전에 김치, 깍두기가 나왔습니다. 칼국수 집에서 먹는 김치와 깍두기는 말할 것도 없이 정말 맛있습니다. 벌집 가게의 경우에도 김치가 맛있었고 갓 담근 겉절이는 아니지만, 살짝 익은 김치라서 칼국수랑 먹기 딱 좋았습니다.

 

 

김치는 직원분께 말하면 리필해주시는데 방에서 식사할 경우 호출벨이 없어서 살짝 불편할 수 있습니다.

 

 

칼국수라서 금방 나올 줄 알았는데 음식이 많이 밀려있어서 그런지 주문하고 약 30분 뒤에 음식이 나왔습니다. 인원이 많아서 미리미리 조리하는데도 먹는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먹자마자 느낀 것은 고추장 맛이 났고 장칼국수 맛이랑 동일했습니다. 옛날에 서울에서 장칼국수를 먹어봤는데 역시 가게마다 차이가 있었습니다. 벌집에서 먹어본 장칼국수는 오래된 손맛이 느껴졌고 되게 짜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국물이 고추장 양념을 기반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얼큰해서 그런지 전날에 술 드신 분들은 해장용으로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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