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장충왕족발보쌈 족발 맛집
- Food.Zip
- 2020. 10. 25.
장충왕족발보쌈
족발은 돼지 족(다리)을 삶은 뒤 양념장에 조린 음식입니다. 아마도 애주가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새우젓만 살짝 찍어 먹어도 최고의 안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족발은 워낙에 많은 레시피와 다양한 방법으로 끓여내기 때문에 모든 가게의 맛이 다 다릅니다. 아마도 오향족발이라는 족발집 같은 경우 오향으로 끓여낸 족발이라서 또 다른 맛입니다. 그만큼 족발집도 다양하고 먹는 방식도 다양하기에 매번 먹을 때마다 다른 맛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장충왕족발 가게는 노량진역에서 도보로 약 5~10분 정도 이동하면 골목 사이에 있습니다. 노량진은 가성비 좋은 가게들이 워낙에 많아서 길거리 음식도 맛있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여기는 방문해서 먹는 사람들도 많지만 먹으면서 느꼈지만, 배달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노량진 컵밥이나 닭꼬치 등등 길거리 음식은 많이 먹어봤지만, 족발은 처음입니다.
공개된 주방이라서 아까 출입구 쪽에 있던 족발을 사장님이 써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녁 시간대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았고 굉장히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가게에 들어오자마자 웨이팅 없이 빈자리로 안내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른편에는 족발이 보관되어 있는데 주문하면 주방으로 가져와서 썰어주는 것 같습니다. 족발과 보쌈 모두 먹고 싶어서 하나씩 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반반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쟁반 국수도 같이 주문하고 싶었지만, 가격대 및 양이 많을 것 같아서 반반 세트만 먹기로 했습니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준비했던 밑반찬을 테이블에 가져다주셨습니다. 족발이나 보쌈을 주문하면 주는 가장 기본 찬이며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족발과 보쌈을 먹을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게 무생채나 겉절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게마다 맛이 모두 다를 수 있겠지만 겉절이는 다소 매웠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새우젓이나 마늘, 쌈장, 묵까지 나왔습니다. 족발과 보쌈을 먹을 때 특별한 반찬 없이 그냥 겉절이만 있어도 맛있게 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족발과 보쌈을 그냥 먹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싸서 먹는걸 선호하는 스타일입니다. 각종 김치와 반찬을 쌈에다가 싸서 족발이나 보쌈을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주문 후에 대략 10분 정도 후에 족발과 보쌈이 나왔습니다. 갓 나와서 그런지 되게 따뜻했고 굴의 경우에는 따로 추가 없이 기본적으로 나오는 굴입니다. 굴의 싱싱함은 사진으로 보면 모르겠지만 제가 맛을 봤을 때에는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사람마다 굴을 선호하는 경향이 다를 수 있겠지만 보쌈에 곁들여 먹으면 맛있는 것 같습니다.
족발의 경우에도 두꺼운 족발이 아니라 되게 얇게 슬라이스 형식으로 잘라냈습니다. 저는 두꺼운 것보다 얇게 썬 족발이 감칠맛이나 족발 자체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족발 옆에는 보쌈이나 족발에 같이 싸 먹는 파무침 김치가 있습니다. 살짝 매콤하면서도 시큼한 김치라서 이것도 그냥 곁들여 먹거나 싸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족발과 보쌈을 모두 먹고 싶을 때 반반씩 메뉴를 주문해서 먹는 것도 너무 괜찮았습니다. 족발이나 보쌈의 고기 질도 나쁘지 않았고 식감도 좋았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먹는 맛도 모두 다르겠지만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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