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훈감동 텐동 방배동 맛집
- Food.Zip
- 2020. 9. 24.
훈감동
요즘 텐동은 예전에 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음식이 한국에서도 쉽게 먹어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지역마다 텐동 집이 1곳이 아닌 여러 전문점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텐동도 하나의 메뉴가 아닌 에비텐동, 아나고텐동, 스페셜텐동 등 다양한 텐동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나의 텐동을 고집하는 가게들도 있답니다.
지도로 보면 이수역이랑도 가깝고 방배동이랑도 가까워서 어디로 오든 역이랑은 거리가 좀 있어서 길 찾기를 이용하셔서 오셔야 합니다. 이수 먹자골목쪽에 위치한 곳이 아니라 이수역에서 10분정도 걸어오시면 주택가가 있는데 이 집들 사이에 있습니다.
현재 의자에 앉아있는 상태인데, 주방 내부가 훤히 보일 정도로 가깝고 아마 가게 분위기도 일본식을 따라 해서 그런지 분위기가 일본다웠습니다. 주문하면 위 사진처럼 튀김을 직접 튀기고 조리하는 장면을 보실 수 있고 아마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주문한 메뉴가 조리되는 과정을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인 것 같습니다.
텐동 외에도 연어 사시미, 가라아게 등 서브 메뉴가 존재합니다. 연어 사시미도 많이 먹는다고 하는데 텐동을 먹으러 왔기에 연어 사시미는 다음에 먹어보려 합니다. 서브 메뉴로 추가할 수도 있고 술 종류는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보통 콜라하고 사이다가 있는데 여기는 일본 분위기 스럽게 라무네(일본식 사이다)가 존재합니다.
메뉴판은 가게 사장님이 직접 손글씨로 제작한 메뉴판입니다. 저도 여기 방문하기 전에는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훈감동 가게의 대표인 훈감텐동이 가장 많이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한게 이 가게의 매력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의 텐동은 매일 재료 상태에 따라서 바뀐다고 하시는데 기본 훈감동 텐동에서 번외로 2~3가지 정도 야채나 연어 등이 추가되는 것 같습니다.
텐동을 시키면 미소된장하고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절인무가 있습니다. 텐동을 먹으면서 느꼈지만, 느끼함을 잡아주는게 아마도 이 절인무랑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2년전 일본에 다녀온 후로 한국에서 텐동을 먹으러 이곳저곳 다녀봤지만 훈감동은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한그릇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호박, 팽이버섯, 꽈리고추, 연근, 가지, 김, 새우, 계란 등 여러 가지 야채들이 있습니다. 텐동을 먹는 방식은 모든 사람이 다 틀리지만 여기는 계란이 덜 익혀 나오는데 계란을 터트려서 밥에 비벼 먹습니다.
(밥에는 살짝 간장 베이스로 간이 돼 있습니다) 맛도 일본풍 그대로 느끼하지도 않고 재료가 싱싱해서인지 식감도 정말 좋았습니다.
다 먹으면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게 아니라 돈을 주고 추가로 사먹는거라서 살짝 텐동의 느끼함을 아이스크림으로 달래주면 마무리가 되는 느낌인 것 같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자리는 다소 협소하지만 텐동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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